반응형 시가 있는 접시1 시가 있는 접시 오늘은 시가 있는 접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신안해저선 발굴 과정에서 매우 아름다운 한 점의 청백자접시가 발견되었습니다. 접시의 안쪽 바닥에는 두 개의 붉은 잎을 그리고 그 위에는 글씨를 적었습니다. 유수하태급, 심궁진일한이라고 적혀 있는데 이는 오언절구의 제12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알고 보니 이 시에는 당나라 때 한 남자와 여자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군요. 시에 담긴 애틋한 사랑이야기당나라 희종 때 우우라는 선비가 낙엽이 뒹굴고 있는 창안(지금의 시안)의 황궁대로를 걷고 있었습니다. 선비는 궁 안과 연결된 개천에서 뭔가 글씨가 적힌 나뭇잎을 발견합니다. 그 시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습니다. 흐르는 물은 어찌 저리도 급한고, 깊은 궁궐은 종일토록 한가한데 은근한 마음 붉은 잎.. 2021. 2.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