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AM입니다.
오늘은 물고기 그림에 데헤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이 전 글에는 물고기그림의 의미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아래쪽에 링크 해 두었으니 참고해주세요.
연꽃이 있는 세마리 물고기 그림은 원래 학문에 정진하게 하기 위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그림인데, 고사에 보면 옛날 어떤 사람이 동우란 사람에게 가르침을 받고 싶다고 하자. 동우가 그 사람에게 백권의 책을 읽으면 저절로 뜻이 통한다고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가 매일 사는데, 시간이 없다고 했어요. 이 말에 동우는 학물을 하기 위해서는 세가디 여가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는 것이었죠.
세가지 여가란 것은 밤, 겨울, 비오는 날오써 일을 할 수 없는 날을 가리킨 말인데, 다시 말해 동우는 학문을 하려는 자가 어찌 시간이 벗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질책을 하면서 분발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러한 고사에서 유래한 그림이 세마리 물고기의 그림을 말하는데, 여기사 세마리의 물고기는 세가지 여가를 상징을 하는 사물입니다.
물고기 그림의 화면에 그려진 물상들은 도식화된 기법에 의해서 몇개의 덩어리로 나뉘어 화면을 가득채우고 있습니다. 화려한 연꽃무리의 장식적인 아름다움이 그림의 전체를 명랑하게 하고 있고, 전체적으로 평면화된 화면과 강렬한 원색의 도식화된 구성이 현대의 일러스트레이션과 갈은 미적 분위기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그림에서는 특히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은 화명 아랫부분에 그린 세마리의 물고기이다. 이 세마리 모두 머리까지 비늘이 덮여있는데, 떠돌이 화가가 실제로 물고기를 보지 않고, 머리 속으로만 타성에 젖어서 도식화 시켜 그리다가 자기도 모르게 물고기의 머리까지 비늘을 그려넣을거다 라고 재미있고, 해학적인 물고기의 그림이 되었어요.
세마리 엉어 그림도 학문하는 태도를 상징하는 세마리의 물고기 그림에서 유래된 의미를 지니는 민화입니다. 화면을 보면 강물의 흐름이 여러가닥의 유연하고, 변화있는 간략한 선묘로 그려져 있고, 비교적 정교하게 표현된 잉어 세마리는 각기 다양한 운동방향성을 보이며 화면에 활기를 주고 있습니다.
화면 중앙와 아래 쪽에 위치를 하고 있는 잉어 두마리는 모두 잉어의 밑으로 그려져서 마치 물 위에 있는 잉어처럼 느껴지고 있습니다. 화면 윗쪽에 물위로 튀어노른 잉어가 보이는데, 그건 이렇게 뭉위로 튀어오른 잉어는 과거 급제나 출세를 의미합니다.
모두 매기가 등장을 하는데 메기가 의미하는 바로 출세를 뜻하는데, 옛고사에는 메가가 나무위로 뛰어 오른다고 하여 출세를 하는 것을 메기의 도약이라고 비유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 그림은 단순하게 물고기 그림이라고 부를 수는 없고, 좋은 배필을 만나 부부간에 화목을 하면서 출세를 해서 오래 오래 살기를 기우너하는 뜻의 민화로 할 수 있습니다.
이 그림도 민화에서 쉽게 대할 수 있는 나열형 구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민화는 현대의 그림과는 다소 다른 구도가 나타나죠? 어떻게 보면 그냥 막 넣은 듯 보이지만 소재의 의미도 그렇고 참 정감있는 그림인 듯합니다. 다음에는 문자도 소개시켜드릴께요.
- 한국의 민화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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