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AM입니다.
저번에는 문자도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이번에는 그리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그 전 글인 문자도의 의미에 대해 못보신 분들이 계실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의미에 대해 간단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문자도는 유교 윤리인 삼강오륜을 여덟자의 글 효, 제, 충, 신, 예, 의, 염, 치로 나타내고 있으며 항상 교훈이 되게 여덟 폭 병품으로 만든 글씨 그림을 말합니다. 초기에는 효행적인 모습을 글자 안에 빽빽하게 그려 넣었는데, 그 효행적인 모습이 단순화 되면서 글씨에 여유있게 자리잡다가 글씨 밖으로 그림이 빠져 나오면서 글시의 획자체도 알아볼 수 없게 변화가 되었습니다. 특히 그림속에 있던 효행의 모습들 중에 상징적인 잉어나 죽순 같은 것들을 가지고 구도를 잡아 발견한 책거리 그림이 문자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더욱 더 발전이 되어 입체적으로 표현이 된 책거리 그림이 문자도에 포함이 되면서 평명 미술로싸기 발전하는 것은 서양 현대 미술이론과 맞물림하고 있습니다.
이 글씨는 예입니다. 지도 그림책을 옮겼다는 신귀를 뜻하는 거북이나 별자리 모양의 그림들이 나오는데요.
이 그림에선서는 꽃과 구름이 많이 나옵니다.
문자도를 모사를 하는 경우는 먼지 트레싱지와 연필, 지우개 그리고, 라이트 박스가 필요합니다. 모사를 하는건 새롭게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똑같이 그리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밑그림을 그릴 때 정확하게 따라서 그려야합니다. 저는 밑그림 초를 낼 때 가는 샤프와 연필을 두가지를 사용해서 선을 따라 그립니다.
이번 그림을 복원한 상태가 아니고, 옛 그림 그대로 떨어진 부분까지 다 그려내는 작업이기 때문에 종이의 떨어진 부분도 선으로 다 그려줍니다.
제가 사람들 민화를 가르치면서 항상 물어보시는 질문이 안에 이미지를 그리고, 나서 검정색 부분을 칠하면 안되는지 물어보시는데, 제 경험상 검정 부분을 칠하고 나서 안에 이미지를 칠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정부분을 칠하고 나면 전체적인 이미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혹시라도 이미지 안으로 검정색이 들어갈 경우 면봉으로 이용해 지우기가 가능하지만 반대로 색을 다 칠해놓은 그림에 검정색이 들어간다면 지우기가 힘들어집니다.
색을 칠하는 건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편한 것을 선택해서 합니다. 딱 어떤걸 먼저 해라 하지 말라는 없지만 제 경험상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바탕에 떨어진 부분을 표현하는 것은 주로 호문을 사용해서 칠했고, 너무 밝은 경우 호분과 황토를 섞서 채색했습니다.
이 그림은 분채는 호분외는 사용하지 않았고, 자연석채를 이용해 작업했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그림의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영상으로 그리는 방법을 보실 분들은 유투브의 함작가의 그림이야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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