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AM입니다.
오늘 소개시켜드릴 그림은 군안도입니다.
군안도는 갈대와 기저리글 소재로 하여 그려진 화조화 화제의 하나인 노안도입니다. 계절의 변화 가운데에 가을과 겨울의 풍경이나 가을밤과 겨울밤의 풍경을 정취로 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강언덕의 갈대밭이나 눈이 내린 갈대밭 그리고, 갈대와 달을 배경으로 해서 기러기가 날고 있는 모습과 자고있는 모습, 물가에서 노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여러마리의 기러기를 함께 그린 백안도 또는 군안도도 그렸습니다.
구도는 근경위주의 소경적인 구성이 주를 이루는데, 영모화를 잘 스렸던 화가들이 즐겨 택한 주제로서 중국의 육조시대부터해서 화제로 채택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림의 형식은 북송대에 완성이 되었고, 남송대 이후에 유행을 하였습니다.
고려 중기부터 우리나라는 보급이 되었는데, 이에 관한 제화시문이 많이 남아있고, 동경 등의 문양으로도 많이 이용을 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중기와 말기에 크게 유행했는데, 말기에는 노안의 발음이 노안과 연관되어서 노후의 평안을 염원하는 뜻으로 그려졌습니다. 노안도의 화풍은 조선시대를 통해 수묵몰골풍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대표적인 화가는 조선 중기의 이징과 조선말기의 장승법, 양기훈, 안중식, 조석진, 근대의 강필주, 이용주가 있습니다.
이 군안도는 양기훈의 광무 9년작품으로 10곡병, 비단에 담채작품입니다. 사이즈는 160X39츠이며 구도는 근경위주의 소경적인 구성인데, 비단의 바탕에 수묵담채로 화면 전체에 가득히 기러기와 갈대를 그렸습니다.
글을 짓는다. 울면 서오 화답하고, 날면 이어서 날아가지 앞에서 결코 끊어내지 않으며 뒤에서 순서을 어그러뜨리지 않는다. 힘들 똑같이 하여 기필하지 않았어도 함께 이르고 함께 날아서 구하지 않았어도 저절로 모인다.
하늘의 때에 따라서 움직이고 머무르며 더위와 추위에 따라서 쇠퇴하기도 융성하기도 한다. 바람처럼 광야에 함께 모여들고 자유롭게 구름 곳을 무리지어 날아간다. 때는 광무 9년 을사 꽃이 핌. 신하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는 양기푼이 공경리 그려바칩니다. 라는 뜻을 가진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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