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AM입니다.
오늘은 한국화 작업할 때 사용하는 물감 중에 길상고체물감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이 접시물감은 고등학교때 주로 사용을 했고, 대학교때는 분채물감을 주로 사용을 했습니다.
최근에 민화수업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그림을 가르치기 위해서 고체물감을 다시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아직 민화물감, 한국화물감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 알려드립니다.
제가 그림을 가르치다보면 항상 하시는 질문이 있어요. 한국화 물감은 봉채, 편채, 분채, 석채 등 물감이 있는데요. 봉채는 먹처럼 갈아서 사용을 하고, 편채는 뜨거운물을 넣어 불린 후 사용을 합니다.
분채의 경우 가루를 낸 상태에서 아교를 섞어 개어주는데요.
분채와 석채의 경우는 입자가 있는 물감이고, 봉채, 편채, 신한한국화물감, 고체물감의 경우는 입자가 없습니다. 그래서 순지에 채색을 할 때 스며드는 느낌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수채화물감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 편하실꺼에요.
고체물감은 아교를 섞어 굳힌 물감인데, 입자가 있는 물감이 아니기 때문에 색이 두껍게 올라가지는 못합니다. 만약 색을 진하게 올린다고 했을 때 시간도 오래걸리고, 발색도 분채와는 다릅니다.
낱개로도 되어있어서 다 사용한 후에는 필요한 색을 따로 구입해서 넣어 사용도 가능합니다. 길상고체물감은 8색부터 48색까지 있는데, 처음에 저는 몇색으로 살까 고민을 하다가 12색을 구입을 했는데, 이 색이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한번에 많은 색을 구입을 하게 되면 필요하지 않아 안쓰는 색이 분명히 있기마련이고요.
그림을 그리다가보면 필요한 색이 있는데 그걸 체크해서 낱색으로 구입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격이 그리 저렴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구입하실때 꼭 필요한지 생각해보세요.
사람들을 지도하면서 이 고체물감이 수월하긴 했지만 신한한국화 물감과 차이를 그리 많이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한국화 물감을 구입하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은근 금방 달거든요.
길상고체물감의 장점은 탁한 그림보다는 맑은느낌이 많이 납니다. 꽃을 분채로 채색을 했고, 나뭇잎은 고체물감으로 사용을 했는데, 느낌이 조금 차이가 있죠?
쨍한 선명한 느낌보다는 맑은 느낌이 나서 길상고체물감으로 채색을 할 때는 담채화를 그릴때 좀 더 적합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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