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AM입니다.
오늘은 민화 연화도채색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주로 순지나 비단에 작업을 하는데요. 현재 민화수업을 하면서 비단보다는 다루기 쉬운 순지에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순지의 경우 중국산과 우리나라 종이로 있는데, 가격은 2배 넘게 차이가 있습니다. 색부터 다른데 우리나라꺼는 표백제를 넣거나 하지 않아 종이색이 미색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중국 종이는 하얀편입니다.
그림을 그리기 전에 해야할 것은 순지를 염색하는 것인데, 염색은 염료에 종이를 담구는 것이 아니라 칠을 해주는 것입니다.
저는 오리나무 열매를 우려서 칠해주고 있는데, 연하게 하고자 할 경우는 한번, 진하게 할경우는 색의 정도에 따라서 추가로 색을 칠해주시면 됩니다. 순지에 선을 그리고, 채색을 하려면 교반수칠을 해야합니다. 교반수칠은 백반과 아교를 혼합해서 섞어 칠해주는 방법인데, 2%정도 농도로 맞게 전체적으로 칠해줍니다. 칠할때는 바닥에 붙을 수 있으니 모포를 깔고 칠해줍니다.
선을 뜰때는 먹선으로 뜹니다. 선을 잘 못그리는 경우는 색선으로 해주는데, 색선을 할 경우는 채색될 색과 비슷하지만 조금 진하게 선을 그려주면 됩니다.
먹선으로 그릴 경우 연잎는 조금 진하게 떠주시면 되고, 꽃잎과 줄기는 연하게 선을 그려주면 됩니다.
사람마다 채색하는 방법은 다른데, 저는 연한색부터 채색을 하는 편입니다. 연잎에 뒤집힌 부분은 바탕색깔 그대로 이용해 해도 되지만 분채로 전체적으로 칠할 경우 염료로 칠 한 부분이 어울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비슷하게 맞춰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림은 전체적인 느낌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연잎 뒤집힌 부분과 줄기는 분채로 채색해줍니다.
이렇게 미색으로 칠해주는데, 색을 칠할 때 주의할 점은 너무 두껍게 칠하지 않아야한다는겁니다. 두껍게 채색이 올라갈 경우 선이 그려진 것이 보이지 않아 나중에 바림을 할 때 힘들어 질 수 있고, 잘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분채를 개서 연잎의 색을 만들어주려고 합니다. 연잎은 3가지의 분채를 섞어서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색의 조정은 신한 한국화물감으로 해주는데요.
분채를 개는 방법은 먼저 손가락을 이용해 가루로 만들어 준 후 아교를 조금씩 넣어서 개어줍니다. 할 때 주의할 점은 분채가 덩어리가 지지 않게 해야합니다. 나중에 가루가 그림에 들어가서 뭉쳐지거나 깨끗하게 바림이 되지 않게 되는데,
되도록 덩어리 없이 개어줍니다.
분채는 사용방법이 번거롭기 때문에 색 조정을 할 때는 튜브물감을 이용해 해주시면 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글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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